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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삼국지 삼국지연의 마스터가되어 키보드 베틀을 뜰것도 아닌데 삼국지를 계속 읽는다. 칼라판과 흑백판이 있는데 둘다 샀다. 물론 우리 세대가 그렇듯이 만화는 흑백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흑백판에 먼저 손이 갔다. 설령 10권을 다 읽는다해도 칼라판을 읽을지는 모르겠다. 아마 소장용로 모셔지지 않을까 싶다. 아직 1권밖에 읽지는 않았지민 위트와 재해석이 참 맛깔나다. 단순하게 삼국지를 읽은 수준이 아니고 깨달음에 이르지 않고서는 이런 해석이 불가능 하지 않나 싶다. 앞으로 어떤 색다름이 있을지 기대가 된다. (완독 2022.1.6.) 이런저런 사정으로 완독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임용한 박사님께서는 삼국지중에서 고우영 삼국지를 최고로 친다는 대목을 유튜브로 본 적이 있어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읽었으며, 초반.. 2021. 12. 18.
월탄 삼국지를 읽고나서 한달 동안 퇴근시간을 기다리게 만들어준 월탄 삼국지 어릴때 보고 또 보았던 60권짜리 만화책 전략삼국지와는 또다른 맛이 있다. 유,관,장 세사람이 애석하게 세상을 떠나도 담담하게 계속 읽어나가는거 보면 나도 세상 살이에 닳고 닳았나 보다. 인생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듯이 삼국지연의도 그 재미에 굴곡이 느껴진다. 황건적이 설칠때 부터 적벽까지는 어린 아이의 감성으로 신나게 읽었다면, 유비의 입촉부터 공명의 죽음, 강유의 북벌은 웬지 모르게 지루함이 느껴진다. 어릴때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허무하게 죽어, 읽기 싫음에서 오는 지루함이었다면 어른이 되어서는 졌잘싸 컵셉이 자주 눈에띄어 조금은 불편했다 다시 반환점을 돌아 사마씨가 전면에 등장하고 부터는 화려한 전쟁보다는 암중모색의 정치스토리가 또다른 재미를 선.. 2021. 12. 8.
지도로 읽는다 삼국지100년 월탄 삼국지 10권을 다 읽어간다 삼국지를 읽는동안 아쉬웠던 부분은 전투장면과 지명이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지리를 잘 알지 못하니 백번을 읽어본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들도 지도 없이 설명들으면 이해가 어려운데 하물며 남의나라 땅에서 이루어지는 전투가 저절로 이해될리가 만무하다 그 부족함에 대한 갈증으로 지도로 설명이된 책을 샀다. 월탄삼국지를 마저 읽고 지도로 읽는 삼국지에 도전을 해보련다 (추가작성) 이 책 또한 참 재미있다.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주입식 교육을 12년 동안이나 받아서 그런지 교과서 닮은 전개방식을 취한 이 책이 낯설지 않다. 오히려 뭔가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 흥분과 재미를 느낀다.(주입식 교육 탈피를 부르짖지만 실상은 우리나라 창의력이 좋아.. 2021. 12. 7.
초주의 수국론 한문은 번역하는 이에따라 같은 문장이라도 한낱 글자에 지나지 않을 때가 있고 다시 곱씹으면서 읽게 만들기도 한다 같은 김치라도 집안마다 그 맛이 다르듯 번역도 직역과 의역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그 맛을 결정하는 듯 하다. 능력 부족으로 월탄 삼국지의 수국론 부분을 함빡에 이해하지 못하여, 인터넷 여기저기를 뒤진 덕분에 불완전하게나마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게 되니 마음이 즐겁다 초주의 수국론은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주장을 내세우고 그 주장을 스스로 반박해 궁지에 몰아 넣는다. 당황하지 않고 다시 결함을 보완하는 재반박으로 첫 주장을 공고히한 후 누르기 들어가는 기술 그 시대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옛 고사를 인용하는 것이 설득의 기술이였으리라 혹자는 초주를 보수적인 관료라.. 2021. 12. 6.
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삼국지연의(월탄 삼국지) 프린세스메이커2 플레이 영상중 영걸전 1599를 언급하신 분의 댓글을 보고 어릴적 좋아하던 삼국지에 대한 향수로 알라딘에서 월탄 삼국지를 사서 읽고있다. 단박에 영걸전 1599에 도전하고 싶지만 성공을 자신하기가 어렵고, 성공한다하여도 장사 밑천이 없어 삼국지 이야기가 사라진 신변잡기로 빠질듯하여 배경지식을 채우는 중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살아서 그런지 책이 오자마자 읽지 아니하고, 서유기(동반인)를 읽다 만화 그리스로마신화(홍은영)를 보다 드디어 읽기 시작하였는데, 어른이 되어 읽어도 참 재미지다. 예전에 유튜브로 보았던 정사삼국지(sirace show)도 완강(?)하였고 강대훈님의 지도로 보는 삼국지 또한 다시 보았다. 역시 선행학습을 하니 책 읽는 맛이 더 좋구나 2021.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