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돌(?)을 당근마켓에서 샀다.
늘 그렇듯이 눈탱이 맞는게 다반사라
가치평가는 미루었다
수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관심이 있지는 않는데 나에게도 에피소드가 하나있다
직장생활이 그렇듯 단체로 산에 갈 일이 있었는데 산에 오르기가 싫어서 닝기적 거리다 나랑 같은 동지를 만났다.
잠시 놀다 두리번두리번 거리니 절 부속 건물에서 수석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고, 심심해서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나의 동지는 수석 매니아!
수석 설명해 주시는 분보다 더 잘 알고계서서 깜짝 놀랐는데 덕분에 돌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던 기억이 있다.
무슨 바람인지 당근마켔에 수석을 파는 글을 보고 충동구매해서 사무실로 가져왔다
옜날 생각도 나고해서 6년만에 안부 문자를 했더니 답문 대신 직접 전화를 주셔서 오랫만에 목소리를 듣는 소소한 이벤트도 벌어졌다
몰라서 행복한 일도 많기에 감정해주신다는 것을 극구 사양했더니 하시는 말 "그래 맞다 네 맘에 들면 그게 네 돌이다"
아 참고로 수석은 어떤 모양을 띄는게 좋다고 한다.
나의 오석은 특별한 모양이 없지만 기상이 좋아 그냥 맘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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