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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공부를 해보자

by 선수입장 2026. 10. 17.

고전 한문 문형 연습장 — 통합 개정판 — 고전 원문 증보

기초~중급

원문 · 독해 · 허사

제작 원칙

현대 중국어 회화가 아닌 고전 한문(문언문)의 독해를 다룬다.

각 문형에 학습용 예문 네 개와 고전 원문 두 개, 한국어 풀이 및 짧은 주석을 싣는다.

기본 어순과 생략, 품사 전환, 허사, 수동·사역, 논리 전개를 함께 익힌다.

문형의 번호는 암기할 공식이 아니라, 반복 독서를 위한 길잡이이다.

예문은 별도 표시가 없는 한 고전 어법에 맞춰 만든 학습용 문장으로, 특정 고전의 실제 인용문은 아니다.

한문 동사는 영어와 같은 굴절 시제가 없으므로 과거·현재·미래는 주로 문맥과 시간 표현에 따라 풀이한다.

고전 원문 증보 원칙

기존 학습용 예문 네 개는 사용자가 정자 자형으로 교정한 원문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 아래 공개 원전에서 확인한 고전 인용 두 개를 덧붙인다.

선정 우선순위는 《增廣賢文》 → 《明心寶鑑》 → 《論語》《大學》《中庸》이다.

원문 두 개는 한 문형에 여러 문법 구조가 섞여도 허용하되, 직접 대응하지 않는 경우 주석으로 알린다.

정자 변환은 글자꼴의 통일을 위한 편집이며, 원전의 이본까지 통일한 비평교감본은 아니다.

인용한 《增廣賢文》의 제N칙 번호는 참고한 위키문헌 판본의 상·하집 목록 번호다.

 

 

 

제1장. 문장의 뼈대와 생략

1. 주어 + 자동사

鳥飛。 — 새가 난다.

雨止。 — 비가 그친다.

客至。 — 손님이 도착한다.

兵退。 — 병사들이 물러난다.

고전 원문

1. 鳥飛不盡, 話說不完。 — 새는 끝없이 날고 말은 끝없이 이어진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281칙

2. 城門失火, 殃及池魚。 — 성문에 불이 나니 재앙이 연못 물고기에게까지 미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75칙

 

2. 주어 + 상태 서술어

山高。 — 산이 높다.

水清。 — 물이 맑다.

路遠。 — 길이 멀다.

民安。 — 백성이 평안하다.

고전 원문

1. 人情似紙張張薄, 世事如棋局局新。 — 사람의 정은 종이처럼 장마다 얇고, 세상일은 바둑판처럼 판마다 새롭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53칙

2. 妻賢夫禍少, 子孝父心寬。 —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고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넉넉하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49칙

3. 주어 + 동사 + 목적어

王愛民。 — 왕이 백성을 사랑한다.

子讀書。 — 그대가 책을 읽는다.

臣守城。 — 신하가 성을 지킨다.

父敎子。 — 아버지가 자식을 가르친다.

고전 원문

1. 知己知彼, 將心比心。 — 자기를 알고 상대를 알며, 자신의 마음으로 남의 마음을 헤아린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칙

2. 近水知魚性, 近山識鳥音。 — 물 가까이 살면 물고기 성질을 알고, 산 가까이 살면 새소리를 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6칙

4. 수여·전달의 두 목적어

王賜民田。 — 왕이 백성에게 밭을 하사한다.

師授弟子禮。 — 스승이 제자에게 예법을 전한다.

父遺子書。 — 아버지가 아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君賜臣馬。 — 임금이 신하에게 말을 내린다.

고전 원문

1. 爲善者, 天報之以福;爲不善者, 天報之以禍。 — 선을 행하는 자에게 하늘은 복으로 갚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화로 갚는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2. 與之釜。 — 그에게 한 부(釜)의 곡식을 주어라.

출처: 《論語》 雍也 4

주석: 수여 동사 與와 대명사 之의 결합.

5. 以 A 爲 B — A를 B로 삼거나 여기다

君以民爲本。 — 임금이 백성을 근본으로 삼는다.

吾以此爲善。 — 나는 이것을 좋다고 여긴다.

王以賢者爲師。 — 왕이 어진 사람을 스승으로 삼는다.

衆以彼爲勇士。 — 사람들이 그를 용사로 여긴다.

고전 원문

1. 人將禮義爲先, 樹將花果爲園。 — 사람은 예의를 앞세우고 나무는 꽃과 열매로 동산을 이룬다는 속담이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285칙

주석: 將 A 爲 B가 사용되며, 以 A 爲 B와 비슷한 의미 영역이다.

2. 今之好聽善言, 君子觀以爲奇。 — 오늘날 좋은 말을 듣기 좋아하는 것을 군자가 보고 기이하게 여긴다.

출처: 《明心寶鑑》 序

주석: 긴 문장에서 발췌한 부분이라 앞 문맥의 접속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

6. 명사 판단문 — 별도의 '이다' 없이 판단

此良策也。 — 이것은 좋은 계책이다.

彼吾友也。 — 저 사람은 내 벗이다.

仁人之心, 民之福也。 — 어진 사람의 마음은 백성의 복이다.

此治國之道也。 — 이것이 나라를 다스리는 도리이다.

고전 원문

1. 士乃國之寶, 儒爲席上珍。 — 선비는 나라의 보배요 유학자는 자리의 귀한 존재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58칙

2. 家有千口, 主事一人。 — 집에 식구가 천 명 있어도 일을 주관하는 사람은 하나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55칙

7. 者…也 — 주제를 세워 판단함

仁者, 愛人也。 — 어진 사람은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學者, 求道也。 — 배움이란 도를 구하는 것이다.

勇者, 不懼難也。 — 용감한 사람은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爲政者, 當正己也。 — 정치를 하는 사람은 마땅히 자신을 바르게 해야 한다.

고전 원문

1.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출처: 《大學》 經一章

2.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 이른바 대신이란 도로 임금을 섬기되 그것이 안 되면 그만두는 사람이다.

출처: 《論語》 先進 24

주석: 첫 구절은 者…也의 판단 구조이며, 둘째 구절은 者 뒤 서술이 이어지는 인접 형식이다.

8. 有 — 존재·소유

山有木。 — 산에 나무가 있다.

國有法。 — 나라에 법이 있다.

吾有一言。 — 나에게 한마디 말이 있다.

城中有井。 — 성 안에 우물이 있다.

고전 원문

1. 山中有直樹, 世上無直人。 — 산속에는 곧은 나무가 있지만 세상에는 곧은 사람이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1칙

2. 家有千口, 主事一人。 — 집에 식구가 천 명 있어도 일을 주관하는 사람은 하나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55칙

9. 꾸며 주는 말 + 명사

賢臣輔君。 — 어진 신하가 임금을 보필한다.

高山有雪。 — 높은 산에 눈이 있다.

老馬識路。 — 늙은 말이 길을 안다.

良將愛卒。 — 훌륭한 장수는 병졸을 아낀다.

고전 원문

1. 良藥苦口利於病, 忠言逆耳利於行。 — 좋은 약은 입에 쓰지만 병에 이롭고 충언은 귀에 거슬리지만 행동에 이롭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08칙

2. 妻賢夫禍少, 子孝父心寬。 —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고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넉넉하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49칙

10. 화제 제시 — 먼저 주제를 내놓음

此事, 吾知之。 — 이 일은 내가 알고 있다.

其人, 衆皆敬之。 — 그 사람은 모두가 존경한다.

此書, 吾未讀也。 — 이 책은 내가 아직 읽지 않았다.

彼山, 路甚險。 — 저 산은 길이 매우 험하다.

고전 원문

1. 知我者謂我心憂, 不知我者謂我何求? — 나를 아는 이는 내가 근심한다고 하고, 모르는 이는 내가 무엇을 구하느냐고 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19칙

2. 人各有心, 心各有見。 — 사람마다 마음이 있고 마음마다 보는 바가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68칙

11. 주어 생략 — 문맥에서 행위자를 복원

王入宮, 見臣。 — 왕이 궁에 들어가 신하를 만났다.

客至, 拜而坐。 — 손님이 와서 절하고 앉았다.

父聞其言, 喜而笑。 — 아버지가 그 말을 듣고 기뻐 웃었다.

將軍見敵, 拔劍而進。 — 장군이 적을 보고 칼을 빼어 나아갔다.

고전 원문

1. 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 처음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의 말을 듣고 행동도 믿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91칙

주석: 다음 문장과 이어 읽으면 판단의 변화가 드러난다.

2. 今吾於人也, 聽其言而觀其行。 — 이제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의 말을 듣고 행동을 살핀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92칙

12. 목적어 생략 — 앞 문장에서 대상을 복원

王問其故, 臣不知。 — 왕이 그 까닭을 물었으나 신하는 알지 못했다.

客請水, 主人卽與。 — 손님이 물을 청하자 주인이 곧 주었다.

子欲觀此書, 父許之, 子乃取而讀。 — 자식이 이 책을 보려 하자 아버지가 허락했고, 자식은 이에 책을 가져다 읽었다.

有人求食, 吾卽與。 — 어떤 사람이 음식을 구하자 나는 곧 주었다.

고전 원문

1. 畫虎畫皮難畫骨, 知人知面不知心。 — 호랑이를 그려도 뼈는 그리기 어렵고, 사람의 얼굴을 알아도 마음은 모른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2칙

2. 書到用時方恨少, 事非經過不知難。 — 책은 쓸 때가 되어서야 적음을 한탄하고 일은 겪지 않으면 어려움을 모른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68칙

13. 앞 절과 뒤 절의 주어 이어받기

王出城而巡民。 — 왕이 성을 나가 백성을 살폈다.

士讀書而明理。 — 선비가 책을 읽어 이치를 밝혔다.

農夫耕田而得穀。 — 농부가 밭을 갈아 곡식을 얻었다.

客飮酒而歌。 — 손님이 술을 마시고 노래했다.

고전 원문

1. 知足常足, 終身不辱。 — 만족할 줄 알면 늘 넉넉하고 평생 욕됨이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98칙

2. 知止常止, 終身不恥。 — 그칠 줄 알아 늘 그치면 평생 부끄러움이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99칙

14. 명사의 동사 활용

國人皆師之。 — 나라 사람들이 모두 그를 스승으로 받든다.

民皆王之。 — 백성이 모두 그를 왕으로 삼는다.

士衣錦而行。 — 선비가 비단옷을 입고 간다.

士皆友之。 — 선비들이 모두 그와 벗했다.

고전 원문

1. 一日爲師, 終生爲父。 — 하루라도 스승이 된 사람은 평생 아버지와 같이 받든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03칙

2. 赤之適齊也, 乘肥馬, 衣輕裘。 — 적이 제나라에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갖옷을 입었다.

출처: 《論語》 雍也 4

주석: 之適에서 之는 주술 관계를 묶고, 適이 「가다」의 뜻으로 쓰인다. 之를 「가다」로 읽는 예는 20번의 다른 예문을 참조.

15. 성질을 나타내는 말의 사역 — ~하게 만들다

富國而強兵。 —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군대를 강하게 한다.

王欲安民。 — 왕은 백성을 편안하게 하려 한다.

正其心而後行。 —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나서 행한다.

君當明其法。 — 임금은 법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고전 원문

1. 天欲令其滅亡, 必先讓其瘋狂。 — 하늘이 그를 멸망시키려 하면 먼저 미치게 한다는 속담이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121칙

2. 曩古聖賢遺誌經書, 千言萬語, 只要敎人爲善。 — 옛 성현이 남긴 경서는 수많은 말로 다만 사람에게 선을 행하라고 가르치려 한다.

출처: 《明心寶鑑》 序

16. 성질을 나타내는 말의 의동 — ~라고 여기다

君子不恥問於人。 — 군자는 남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吾不遠千里而來。 — 나는 천 리 길을 멀게 여기지 않고 왔다.

君子貴德而賤利。 — 군자는 덕을 귀하게 여기고 이익을 천하게 여긴다.

衆皆賢其人。 — 사람들이 모두 그 사람을 어질게 여긴다.

고전 원문

1. 君子恥其言而過其行。 — 군자는 말이 행동보다 지나친 것을 부끄러워한다.

출처: 《論語》 憲問 27

2. 見賢思齊焉, 見不賢而內自省也。 — 어진 이를 보면 같아지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를 보면 속으로 스스로 살핀다.

출처: 《論語》 里仁 17

주석: 첫 원문은 恥를 서술어로 사용해 부끄럽게 여기는 평가를 보여준다. 두 번째는 평가·자기반성의 관련 형식이다.

17. 동작을 명사처럼 씀 — 별도 표시 없는 명사화

讀書有益。 — 책을 읽는 것은 유익하다.

爲善可樂。 — 선을 행하는 것은 즐길 만하다.

讀易解難。 — 읽는 것은 쉽고 풀이하는 것은 어렵다.

求名非吾志。 — 이름을 구하는 것은 내 뜻이 아니다.

고전 원문

1.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 가난할 때의 친구를 잊어서는 안 되고, 고생을 함께한 아내를 내쳐서는 안 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64칙

2. 愚者千慮, 必有一得, 智者千慮, 必有一失。 — 어리석은 이도 천 번 생각하면 한 가지 얻는 것이 있고 지혜로운 이도 천 번 생각하면 한 가지 실수가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90칙

주석: 첫 구절은 체언화된 「交」, 둘째 구절은 「欲求」의 행위 명사적 쓰임을 함께 살핀다.

제1장 읽기 메모

한문의 기본 어순은 대체로 주어-서술어-목적어이지만, 성분이 생략되기도 한다.

같은 글자가 명사·동사·성질의 서술어로 바뀔 수 있다.

사역은 使나 令이 없어도 富國, 安民처럼 나타난다.

의동은 실제로 대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나타낸다.

제2장. 대명사와 명사화 허사

18. 之 — ~의, ~하는 것의

君之德厚。 — 임금의 덕이 두텁다.

父之言重。 — 아버지의 말이 무겁다.

民之心難測。 — 백성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

學之道在勤。 — 배움의 도리는 부지런함에 있다.

고전 원문

1. 一年之計在於春, 一日之計在於晨。 —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4칙

주석: 之는 수식 관계를, 於는 위치·기준을 나타낸다.

2. 責人之心責己, 恕己之心恕人。 — 남을 책망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책망하고 자신을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5칙

19. 之 — 그를, 그것을

吾知之。 — 나는 그것을 안다.

臣守之。 — 신하가 그것을 지킨다.

王召之。 — 왕이 그를 부른다.

人皆聞之。 — 사람들이 모두 그것을 들었다.

고전 원문

1. 差之毫釐, 失之千里。 — 털끝만큼 차이 나도 천 리나 어긋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01칙

2. 己所不欲, 勿施於人。 —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

출처: 《論語》 衛靈公 24

20. 之 — 가다, 향하다

吾將之楚。 — 나는 장차 초나라로 갈 것이다.

王之齊。 — 왕이 제나라로 갔다.

客之山中。 — 손님이 산속으로 갔다.

士將之京師。 — 선비가 장차 서울로 갈 것이다.

고전 원문

1. 子之武城, 聞弦歌之聲。 — 공자가 무성으로 가서 거문고 타고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다.

출처: 《論語》 陽貨 4

주석: 之는 「가다」라는 동사다.

2. 赤之適齊也, 乘肥馬, 衣輕裘。 — 적이 제나라에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갖옷을 입었다.

출처: 《論語》 雍也 4

주석: 之適에서 之는 주술 관계를 묶고, 適이 「가다」의 뜻으로 쓰인다. 之를 「가다」로 읽는 예는 20번의 다른 예문을 참조.

주석: 첫 예문은 之가 이동 동사인 사례, 둘째는 之適(주술구+「가다」)이라 용법이 다르다.

21. 其 — 그의, 그들의, 그

其父賢。 — 그의 아버지는 어질다.

其志大。 — 그의 뜻이 크다.

王聞其言。 — 왕이 그의 말을 들었다.

其民皆安。 — 그 나라의 백성이 모두 평안하다.

고전 원문

1. 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 처음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의 말을 듣고 행동도 믿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91칙

주석: 다음 문장과 이어 읽으면 판단의 변화가 드러난다.

2. 父在觀其志, 父沒觀其行。 —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 뜻을 살피고 돌아가시면 행동을 살핀다.

출처: 《明心寶鑑》 孝行篇

22. 此·彼·是 — 이것과 저것을 가리킴

此吾書也。 — 이것은 내 책이다.

彼非我敵。 — 저 사람은 내 적이 아니다.

是事難行。 — 이 일은 시행하기 어렵다.

此善而彼惡。 —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

고전 원문

1. 差之毫釐, 失之千里。 — 털끝만큼 차이 나도 천 리나 어긋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01칙

2. 當時若不登高望, 誰信東流海洋深? — 그때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보지 않았다면 누가 동쪽 바다가 깊음을 믿겠는가?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5칙

주석: 지시 표현의 실제 쓰임을 보되, 모두 此·彼·是가 직접 등장하는 구절은 아니다.

23. 者 — ~하는 사람, ~라는 것

守城者甚勇。 — 성을 지키는 사람은 매우 용감하다.

知過者能改。 — 잘못을 아는 사람은 고칠 수 있다.

爲善者得人心。 — 선을 행하는 사람은 인심을 얻는다.

好學者日進。 —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날마다 발전한다.

고전 원문

1. 順天者存, 逆天者亡。 —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사람은 살고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09칙

2. 爲善者, 天報之以福;爲不善者, 天報之以禍。 — 선을 행하는 자에게 하늘은 복으로 갚고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화로 갚는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24. 所 — ~하는 것, ~되는 것

此吾所見也。 — 이것은 내가 본 것이다.

此王所求也。 — 이것은 왕이 구하는 것이다.

彼所言未必眞。 — 그가 말한 것이 반드시 참인 것은 아니다.

此民所望也。 — 이것은 백성이 바라는 것이다.

고전 원문

1. 己所不欲, 勿施於人。 —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

출처: 《論語》 衛靈公 24

2. 行或使之, 止或尼之, 行止非人所能也。 — 행하게 하는 것도 있고 막는 것도 있으니 나아가고 그침은 사람의 능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출처: 《明心寶鑑》 順命篇

25. 所以 — 이유·수단을 나타냄

此所以敗也。 — 이것이 실패한 이유이다.

此所以勝敵也。 — 이것이 적을 이기는 방법이다.

民不安, 此所以國危也。 — 백성이 편안하지 못하니 이것이 나라가 위태로운 이유이다.

學而不思, 此所以惑也。 — 배우고 생각하지 않으니 이것이 미혹되는 이유이다.

고전 원문

1. 蓋爲經書嘉言善行甚多, 所以今人觀習行者少。 — 대개 경서에 좋은 말과 행실은 많지만 지금 사람 가운데 보고 익히는 이는 적다.

출처: 《明心寶鑑》 序

주석: 복합 논설문의 일부.

2.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출처: 《大學》 經一章

주석: 이 두 구절은 所以의 인과 해석과 所謂의 명명 표현을 비교한다. 같은 형태는 아니다.

26. 之…也 — 주술 관계를 하나의 절로 묶음

王之來也, 民皆喜。 — 왕이 오자 백성이 모두 기뻐했다.

客之去也, 主人悲。 — 손님이 떠날 때 주인이 슬퍼했다.

春之至也, 百草生。 — 봄이 오면 온갖 풀이 자란다.

兵之退也, 城中大喜。 — 병사들이 물러가자 성 안이 크게 기뻐했다.

고전 원문

1. 人之生也直。 — 사람이 사는 도리는 곧음에 있다.

출처: 《論語》 雍也 19

2. 父母之年不可不知也。 — 부모의 연세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출처: 《明心寶鑑》 孝行篇

27. 所…者…也 — 명사화한 대상을 설명함

吾所欲者, 仁也。 — 내가 바라는 것은 인이다.

王所憂者, 民也。 — 왕이 걱정하는 것은 백성이다.

民所求者, 安也。 — 백성이 구하는 것은 평안이다.

士所重者, 義也。 — 선비가 중히 여기는 것은 의로움이다.

고전 원문

1.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출처: 《大學》 經一章

2.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 이른바 대신이란 도로 임금을 섬기되 그것이 안 되면 그만두는 사람이다.

출처: 《論語》 先進 24

제2장 읽기 메모

之는 소유 관계를 잇기도 하고, 대명사도 되고, '가다'라는 동사로도 쓰인다.

者는 흔히 행위의 주체를, 所는 흔히 행위의 대상을 명사처럼 나타낸다.

食者는 먹는 사람, 所食은 먹히는 것 또는 먹는 대상이다.

是는 고전 한문에서 지시어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현대 중국어의 '이다'로만 읽지 않는다.

제3장. 부사와 조동사

28. 皆·悉 — 모두

民皆喜。 — 백성이 모두 기뻐한다.

衆皆知之。 — 사람들이 모두 그것을 안다.

士卒悉至。 — 장병들이 모두 도착했다.

百官皆賀。 — 모든 관리가 축하했다.

고전 원문

1. 人心生一念, 天地悉皆知。 — 사람의 마음에 한 생각이 생기면 천지가 모두 안다.

출처: 《明心寶鑑》 天理篇

2. 水太清則無魚, 人至察則無徒。 —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깐깐하면 따르는 이가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81칙

주석: 첫 문장에서 悉皆는 「모두」, 둘째 문장의 則은 전혀 다른 허사다. 글자의 기능을 구별한다.

29. 亦 — 또한, 역시

吾亦知之。 — 나도 그것을 안다.

彼亦賢者也。 — 그 역시 어진 사람이다.

王愛民, 臣亦愛民。 — 왕이 백성을 사랑하고 신하도 백성을 사랑한다.

善者亦有過。 — 선한 사람에게도 잘못이 있다.

고전 원문

1.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출처: 《論語》 學而 1

2.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출처: 《論語》 學而 1

30. 甚·尤 — 매우, 더욱

水甚深。 — 물이 매우 깊다.

其言甚善。 — 그의 말이 매우 좋다.

此事尤難。 — 이 일은 더욱 어렵다.

今日風尤烈。 — 오늘은 바람이 특히 거세다.

고전 원문

1. 是非只爲多開口, 煩惱皆因強出頭。 — 시비는 흔히 입을 많이 벌리는 데서 생기고 번뇌는 지나치게 나서는 데서 생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22칙

2. 蓋爲經書嘉言善行甚多, 所以今人觀習行者少。 — 대개 경서에 좋은 말과 행실은 많지만 지금 사람 가운데 보고 익히는 이는 적다.

출처: 《明心寶鑑》 序

주석: 복합 논설문의 일부.

주석: 첫 원문은 정도의 강도를, 둘째는 수량이 많다는 뜻을 표현한다. 甚·尤의 직접 예는 기존 창작문을 활용한다.

31. 獨 — 홀로, 유독, 오직

吾獨行。 — 나는 홀로 간다.

衆皆去, 彼獨留。 — 모두가 떠났지만 그만 남았다.

王獨不知。 — 왕만은 알지 못한다.

獨此人能之。 — 오직 이 사람만 그것을 할 수 있다.

고전 원문

1. 群居防口, 獨坐防心。 — 여럿이 있을 때 입을 조심하고 혼자 있을 때 마음을 경계하라.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11칙

2. 一夫當關, 萬夫莫開。 —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면 만 명도 열지 못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58칙

32. 必·當·宜 — 반드시, 마땅히

學者必思。 —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생각해야 한다.

君當愛民。 — 임금은 마땅히 백성을 사랑해야 한다.

士宜守信。 — 선비는 마땅히 믿음을 지켜야 한다.

欲行大事, 必先備之。 — 큰일을 하려면 반드시 먼저 준비해야 한다.

고전 원문

1. 讀書須用意, 一字値千金。 — 책을 읽을 때 마음을 써야 하니, 한 글자가 천금의 가치가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9칙

2.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 장인이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도구를 날카롭게 해야 한다.

출처: 《論語》 衛靈公 10

33. 能·可 — 능력과 가능·허용

吾能行之。 — 나는 그것을 실행할 수 있다.

此事可行。 — 이 일은 실행할 만하다.

子能解此義乎。 — 그대는 이 뜻을 풀이할 수 있는가?

此言不可忘。 — 이 말은 잊어서는 안 된다.

고전 원문

1. 禍不可以免, 福不可再求。 — 화를 반드시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복을 거듭 구할 수도 없다.

출처: 《明心寶鑑》 順命篇

2. 工欲善其事, 必先利其器。 — 장인이 일을 잘하려면 반드시 먼저 도구를 날카롭게 해야 한다.

출처: 《論語》 衛靈公 10

주석: 可·能의 가능성 표현은 앞 창작 예문으로 익히고, 고전의 대비 표현을 함께 읽는다.

34. 欲·願 — 바라다, ~하려 하다

吾欲讀書。 — 나는 책을 읽고 싶다.

王欲見賢者。 — 왕이 어진 사람을 만나려 한다.

臣願聞其故。 — 신하는 그 까닭을 듣고 싶습니다.

民願安居。 — 백성은 편안히 살기를 바란다.

고전 원문

1. 欲求生富貴, 須下死工夫。 — 부귀를 얻으려면 죽을힘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77칙

2. 君子欲訥於言而敏於行。 — 군자는 말에는 더디고 행동에는 민첩하고자 한다.

출처: 《論語》 里仁 24

주석: 欲와 願의 정확한 용법은 기초 예문을 중심으로 익힌다. 첫 인용은 欲을 직접 보여 준다.

35. 日·歲 — 날마다, 해마다

學問日進。 — 학문이 날마다 발전한다.

國力日強。 — 국력이 날마다 강해진다.

民生日困。 — 백성의 생활이 날마다 곤궁해진다.

穀價歲增。 — 곡식 값이 해마다 오른다.

고전 원문

1. 吾日三省吾身。 — 나는 날마다 세 번 내 몸을 살핀다.

출처: 《論語》 學而 4

2. 一年之計在於春, 一日之計在於晨。 —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4칙

주석: 之는 수식 관계를, 於는 위치·기준을 나타낸다.

제3장 읽기 메모

허사만큼 중요한 것이 동사 앞에서 뜻을 조절하는 부사와 조동사이다.

必, 可, 能, 欲 같은 글자를 익히면 문장 전체의 의도와 가능성을 구별하기 쉬워진다.

제4장. 연결·수단·장소·비교

36. 而 — 순서·연결

起而行。 — 일어나서 걸어간다.

讀而思。 — 읽고 생각한다.

見而問。 — 보고 묻는다.

聞而記之。 — 듣고 그것을 기록한다.

고전 원문

1. 三思而行, 再思可矣。 — 세 번 생각하고 실행하라. 두 번 생각해도 충분하다는 말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03칙

2. 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 처음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의 말을 듣고 행동도 믿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91칙

주석: 다음 문장과 이어 읽으면 판단의 변화가 드러난다.

37. 而 — 역접

知而不行。 — 알면서도 실천하지 않는다.

貧而好學。 — 가난하지만 배우기를 좋아한다.

勞而不怨。 — 수고하면서도 원망하지 않는다.

小而能勇。 — 작지만 용감할 수 있다.

고전 원문

1.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출처: 《論語》 學而 1

2. 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은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려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78칙

38. 而 — 앞 동작의 태도·방식

笑而答。 — 웃으며 대답한다.

默而退。 — 말없이 물러난다.

跪而請。 — 꿇어앉아 청한다.

徐而行。 — 천천히 걸어간다.

고전 원문

1. 夫子莞爾而笑。 — 선생께서 빙그레 웃으셨다.

출처: 《論語》 陽貨 4

2. 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 처음 나는 사람을 대할 때 그의 말을 듣고 행동도 믿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91칙

주석: 다음 문장과 이어 읽으면 판단의 변화가 드러난다.

39. 以 — 수단·도구

以筆書之。 — 붓으로 그것을 쓴다.

以德服人。 — 덕으로 사람을 감화시킨다.

以兵守城。 — 군사로 성을 지킨다.

以禮待客。 — 예로써 손님을 대접한다.

고전 원문

1. 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 — 군자는 글을 통해 벗을 만나고 벗을 통해 인을 돕는다.

출처: 《論語》 顏淵 24

2. 君子愛財, 取之有道。 — 군자도 재물을 좋아하지만 그것을 취하는 데 도리가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17칙

주석: 첫 원문에서 以는 수단, 둘째 원문에서는 도리의 관계를 중심으로 읽는다.

40. 以 — 목적

讀書以明理。 — 이치를 밝히려고 책을 읽는다.

修身以治國。 —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 몸을 닦는다.

積穀以備飢。 — 굶주림에 대비하려고 곡식을 쌓는다.

習射以備戰。 — 전쟁에 대비하려고 활쏘기를 익힌다.

고전 원문

1. 節食以去病, 少食以延年。 — 음식을 절제해 병을 없애고 적게 먹어 수명을 늘린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255칙

2. 知止而後有定, 定而後能靜, 靜而後能安。 — 머물 곳을 안 뒤에 뜻이 정해지고 정해진 뒤에 고요해지며 고요해진 뒤에 편안해진다.

출처: 《大學》 經一章

주석: 첫 원문은 목적의 以, 둘째는 행동 전개를 대조하기 위한 긴 문장이다.

41. 以 — 원인·이유

以病不至。 — 병 때문에 오지 못했다.

以其賢, 故用之。 — 그가 어질기 때문에 등용했다.

以天雨, 故不行。 — 비가 내렸기 때문에 떠나지 않았다.

以路遠, 不及期。 — 길이 멀어서 기한에 맞추지 못했다.

고전 원문

1. 是非只爲多開口, 煩惱皆因強出頭。 — 시비는 흔히 입을 많이 벌리는 데서 생기고 번뇌는 지나치게 나서는 데서 생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22칙

2. 富從升合起, 貧因不算來。 — 부유함은 작은 양을 모아 시작되고 가난함은 계산하지 않는 데서 온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54칙

주석: 두 원문은 因이 원인을 나타낸다. 以 자체가 원인인 고전 예는 기초 예문에서 다룬다.

42. 於 — 장소

魚游於水。 — 물고기가 물에서 헤엄친다.

士居於山。 — 선비가 산에 산다.

王立於門。 — 왕이 문 앞에 선다.

鳥集於林。 — 새들이 숲에 모인다.

고전 원문

1. 一年之計在於春, 一日之計在於晨。 —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4칙

주석: 之는 수식 관계를, 於는 위치·기준을 나타낸다.

2. 獲罪於天, 無所禱也。 —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天理篇

주석: 장소와 시점의 차이에 주의한다. 於가 뒤따른다고 모두 물리적 장소는 아니다.

43. 於 — 출처·상대

學於師。 — 스승에게 배운다.

取水於井。 — 우물에서 물을 긷는다.

聞道於賢者。 — 어진 사람에게 도를 듣는다.

求藥於醫。 — 의원에게 약을 구한다.

고전 원문

1. 短莫短於苟得, 孤莫孤於自恃。 — 구차하게 얻는 것보다 짧은 것이 없고 자기만 믿는 것보다 외로운 것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2. 獲罪於天, 無所禱也。 —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天理篇

주석: 첫 구절은 於의 비교, 둘째는 상대를 나타낸다. 출처와 상대를 구별하자.

44. 於 — 비교

弟賢於兄。 — 아우가 형보다 어질다.

此山高於彼山。 — 이 산이 저 산보다 높다.

義重於利。 — 의로움이 이익보다 무겁다.

學勝於不學。 — 배우는 것이 배우지 않는 것보다 낫다.

고전 원문

1. 短莫短於苟得, 孤莫孤於自恃。 — 구차하게 얻는 것보다 짧은 것이 없고 자기만 믿는 것보다 외로운 것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2.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39칙

주석: 첫 구절은 於 비교를 쓰고, 둘째는 不如 비교를 쓰는 다른 형식이다.

45. 與 — ~와 함께

吾與友行。 — 나는 벗과 함께 간다.

君與臣議。 — 임금이 신하와 의논한다.

父與子同食。 —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먹는다.

士與民共守城。 — 선비가 백성과 함께 성을 지킨다.

고전 원문

1. 與人不和, 勸人養鵝;與人不睦, 勸人架屋。 — 남과 불화할 때는 거위를 길러 보라 하고, 화목하지 않을 때에는 집을 지으라고 권한다는 속담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70칙

2. 君子以文會友, 以友輔仁。 — 군자는 글을 통해 벗을 만나고 벗을 통해 인을 돕는다.

출처: 《論語》 顏淵 24

주석: 두 문장의 與는 「~와 관계를 맺다」와 「~로써」라는 서로 다른 용법이다.

46. 爲 — ~을 위하여

爲民立法。 — 백성을 위해 법을 세운다.

爲父求藥。 — 아버지를 위해 약을 구한다.

爲國忘身。 — 나라를 위해 자신을 잊는다.

爲友解難。 — 벗을 위해 어려움을 해결한다.

고전 원문

1.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인은 자신을 기쁘게 여기는 이를 위해 꾸민다는 옛말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05칙

주석: 시대적 성별 관념이 반영된 격언.

2. 人爲財死, 鳥爲食亡。 — 사람은 재물 때문에 죽고 새는 먹이 때문에 죽는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12칙

47. 爲 — 되다·맡다

吾爲師。 — 나는 스승이 된다.

彼爲將軍。 — 그는 장군이 되었다.

王命其子爲臣。 — 왕이 그 아들에게 신하가 되라고 명했다.

民推之爲王。 — 백성이 그를 추대하여 왕으로 삼았다.

고전 원문

1. 一日爲師, 終生爲父。 — 하루라도 스승이 된 사람은 평생 아버지와 같이 받든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03칙

2. 人將禮義爲先, 樹將花果爲園。 — 사람은 예의를 앞세우고 나무는 꽃과 열매로 동산을 이룬다는 속담이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285칙

주석: 將 A 爲 B가 사용되며, 以 A 爲 B와 비슷한 의미 영역이다.

48. 焉 — 거기에·그곳에서

山有泉焉。 — 산에 샘이 있다.

室有書焉。 — 방에 책이 있다.

水聚成池, 魚生焉。 — 물이 모여 못을 이루자 거기에 물고기가 생겨났다.

衆聚於庭, 議事焉。 — 사람들이 뜰에 모여 거기에서 일을 의논했다.

고전 원문

1. 三人同行, 必有我師焉。 —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드시 그 가운데 내 스승이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88칙

주석: 원문의 긴 문장 앞 절만 발췌.

2. 三人行, 必有我師焉。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출처: 《論語》 述而 22

49. 焉 — 어찌·어디에서

焉得賢士。 — 어디에서 어진 선비를 얻겠는가?

焉知其不善。 — 어찌 그것이 좋지 않다고 알겠는가?

兵敗之後, 焉能再戰。 — 병사가 패한 뒤 어찌 다시 싸울 수 있겠는가?

焉有此理。 — 어찌 이런 이치가 있겠는가?

고전 원문

1. 割雞焉用牛刀? — 닭을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

출처: 《論語》 陽貨 4

2. 焉得知? — 어찌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출처: 《論語》 里仁 1

제4장 읽기 메모

而는 연결·역접·태도 표시를 문맥에 따라 구별한다.

於는 장소뿐 아니라 출처·대상·비교에도 쓰인다.

焉은 쓰임이 여럿이어서 '거기에'와 '어찌'를 무조건 하나로 외우지 않는다.

제5장. 부정·금지·의문·반문

50. 不 — 일반 부정

吾不知。 — 나는 모른다.

王不許之。 — 왕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士不懼死。 — 선비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民不從命。 — 백성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

고전 원문

1. 有田不耕倉廩虛, 有書不讀子孫愚。 — 밭이 있어도 갈지 않으면 창고가 비고, 책이 있어도 읽지 않으면 자손이 어리석어진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68칙

2. 君子不器。 — 군자는 한 가지 그릇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출처: 《論語》 爲政 12

51. 未 — 아직 ~하지 않다

客未至。 — 손님이 아직 오지 않았다.

事未成。 — 일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吾未聞之。 — 나는 아직 그것을 듣지 못했다.

日未暮。 — 날이 아직 저물지 않았다.

고전 원문

1. 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 — 나는 덕을 좋아하기를 아름다운 용모 좋아하듯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출처: 《論語》 子罕 18

2. 未聞好學者也。 —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들어보지 못했다.

출처: 《論語》 雍也 3

52. 非 — ~이 아니다

此非吾意也。 — 이것은 내 뜻이 아니다.

彼非賢者。 — 그는 어진 사람이 아니다.

此非小事。 — 이것은 작은 일이 아니다.

爲利而欺人, 非義也。 —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는 것은 의로움이 아니다.

고전 원문

1. 流水下灘非有意, 白雲出岫本無心。 — 흐르는 물이 여울로 내려가는 데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흰 구름도 본래 무심히 산봉우리에서 나온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4칙

2. 富貴非關天地, 禍福不是鬼神。 — 부귀는 하늘과 땅에 달린 것이 아니고 화복도 귀신의 소관이 아니라는 말이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14칙

53. 無 — 없다

國無良將。 — 나라에 훌륭한 장수가 없다.

室無餘糧。 — 집에 남은 양식이 없다.

民無所歸。 — 백성이 돌아갈 곳이 없다.

山中無人。 — 산속에 사람이 없다.

고전 원문

1. 山中有直樹, 世上無直人。 — 산속에는 곧은 나무가 있지만 세상에는 곧은 사람이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1칙

2. 獲罪於天, 無所禱也。 —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天理篇

주석: 첫 문장은 無의 부정 존재, 둘째는 無所의 부정 대상에 주의한다.

54. 毋·勿 — 금지

毋欺人。 — 사람을 속이지 마라.

勿忘其恩。 — 그 은혜를 잊지 마라.

毋失其時。 — 그때를 놓치지 마라.

勿以利小而欺人。 — 이익이 작다 하여 남을 속이지 마라.

고전 원문

1. 勿以惡小而爲之, 勿以善小而不爲。 — 악이 작다고 행하지 말고 선이 작다고 행하지 않는 일이 없어야 한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2. 己所不欲, 勿施於人。 —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마라.

출처: 《論語》 衛靈公 24

55. 莫 — 아무도 ~하지 않다

衆莫知之。 — 사람들 중 누구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天下莫能敵之。 — 천하에 그에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없다.

群臣莫敢言。 — 여러 신하가 누구도 감히 말하지 못했다.

國中莫不喜。 — 나라 안에서 기뻐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고전 원문

1. 一夫當關, 萬夫莫開。 —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면 만 명도 열지 못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58칙

2.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 — 스스로 개천에서 목을 매어 죽어도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 않는다.

출처: 《論語》 憲問 17

주석: 莫之知는 부정문에서 목적어 之가 앞으로 옮겨진 구문.

56. 弗 — ~하지 않다

吾弗知也。 — 나는 알지 못한다.

君弗聽。 — 임금은 듣지 않는다.

民弗從。 —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

士弗敢言。 — 선비가 감히 말하지 못한다.

고전 원문

1. 小人以小善爲無益而弗爲也, 以小惡爲無傷而弗去也。 — 소인은 작은 선은 이로움이 없다며 행하지 않고 작은 악은 해로움이 없다며 버리지 않는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주석: 《周易》에서 인용한 문장이다.

2. 以小惡爲無傷而弗去也。 — 작은 악을 해롭지 않게 여겨서 버리지 않는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주석: 같은 《周易》 인용에서 다른 절을 발췌했다.

57. 乎 — 의문

子知之乎。 — 그대는 그것을 아는가?

此可行乎。 —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가?

王已至乎。 — 왕은 이미 도착했는가?

其言可信乎。 — 그의 말을 믿을 만한가?

고전 원문

1.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출처: 《論語》 學而 1

2.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출처: 《論語》 學而 1

58. 耶·邪 — 의문·의혹

此眞耶。 — 이것이 참인가?

子欲去耶。 — 그대는 떠나려는가?

此人賢邪。 — 이 사람이 어진가?

天意果如此邪。 — 하늘의 뜻이 과연 이와 같은가?

고전 원문

1. 其從之也? — 그 사람을 따라가겠습니까?

출처: 《論語》 雍也 26

주석: 「也」가 있어도 질문일 수 있다.

2.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 마음도 느슨하고 행동도 느슨하다면 지나치게 간소하지 않겠는가?

출처: 《論語》 雍也 2

주석: 두 고전 인용은 의문 어조를 보여 주지만, 정확한 耶·邪 구문은 아니다. 해당 종결사는 앞의 학습 예문으로 익힌다.

59. 何 — 무엇·어찌

子何求。 — 그대는 무엇을 구하는가?

君何憂。 — 임금은 무엇을 걱정하는가?

王何言。 — 왕은 무슨 말을 하는가?

何故不來。 — 무슨 까닭으로 오지 않는가?

고전 원문

1. 知我者謂我心憂, 不知我者謂我何求? — 나를 아는 이는 내가 근심한다고 하고, 모르는 이는 내가 무엇을 구하느냐고 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19칙

2. 當時若不登高望, 誰信東流海洋深? — 그때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보지 않았다면 누가 동쪽 바다가 깊음을 믿겠는가?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5칙

60. 誰·孰 — 누구·어느 쪽

誰能行之。 — 누가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가?

二者孰善。 — 둘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좋은가?

誰爲此事。 — 누가 이 일을 하였는가?

君與臣孰賢。 — 임금과 신하 중 누가 더 어진가?

고전 원문

1. 誰人背後無人說, 哪箇人前不說人? — 누가 뒤에서 남의 말을 듣지 않으며, 누가 사람 앞에서 남의 말을 하지 않겠는가?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0칙

2. 百姓足, 君孰與不足? — 백성이 넉넉하면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부족하시겠는가?

출처: 《論語》 顏淵 9

주석: 孰與가 항상 단순한 우열 비교만 나타내지는 않는다.

61. 安 — 어디·어찌

王安在。 — 왕은 어디에 있는가?

子將安之。 — 그대는 장차 어디로 가려는가?

吾安得良馬。 — 내가 어디에서 좋은 말을 얻겠는가?

國危而君安能獨樂。 — 나라가 위태로운데 임금이 어찌 홀로 즐길 수 있겠는가?

고전 원문

1. 何陋之有? — 무슨 누추함이 있겠는가?

출처: 《論語》 子罕 14

주석: 의문 대명사 목적어가 동사 앞에 나오는 도치.

2. 割雞焉用牛刀? — 닭을 잡는 데 어찌 소 잡는 칼을 쓰겠는가?

출처: 《論語》 陽貨 4

주석: 두 인용은 의문·위치 표현을 보충하지만, 安이 「어디·어찌」로 쓰인 직접 인용은 아니다.

62. 豈 — 어찌 ~하겠는가

豈可忘之。 — 어찌 그것을 잊을 수 있겠는가?

豈不悲哉。 — 어찌 슬프지 않겠는가!

君豈不知民苦乎。 — 임금은 어찌 백성의 고통을 모르겠는가?

此豈仁者之行乎。 — 이것이 어찌 어진 사람의 행동이겠는가?

고전 원문

1. 螳螂捕蟬, 豈知黃雀在後。 — 사마귀가 매미를 잡다가 뒤에 꾀꼬리가 있는 줄 어찌 알겠는가.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98칙

2. 神清者, 嗜欲豈能膠? — 정신이 맑은 사람을 욕망이 어찌 얽어맬 수 있겠는가?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63. 何如·奈何 — 어떠한가·어찌할까

此策何如。 — 이 계책은 어떠한가?

今將奈何。 — 이제 어찌할 것인가?

國危如此, 奈何。 — 나라가 이처럼 위태로운데 어찌할 것인가?

子觀其人何如。 — 그대가 보기에 그 사람은 어떠한가?

고전 원문

1. 或曰:「以德報怨, 何如?」 — 어떤 이가 말했다. “덕으로 원한을 갚으면 어떻겠습니까?”

출처: 《論語》 憲問 36

2.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 마음도 느슨하고 행동도 느슨하다면 지나치게 간소하지 않겠는가?

출처: 《論語》 雍也 2

주석: 첫 구절은 何如로 「어떠한가」라고 묻고, 둘째는 無乃로 완곡한 반문을 한다.

64. 何以 — 무엇으로·무엇 때문에

何以知之。 — 무엇을 근거로 그것을 아는가?

何以治國。 — 무엇으로 나라를 다스릴 것인가?

何以服衆。 — 무엇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킬 것인가?

何以報其恩。 — 무엇으로 그 은혜에 보답할 것인가?

고전 원문

1. 何以報德?以直報怨, 以德報德。 — 그렇다면 무엇으로 은덕을 갚겠는가? 곧음으로 원한을 갚고 덕으로 은덕을 갚는다.

출처: 《論語》 憲問 36

2. 何以文爲? — 무엇 때문에 문채가 필요한가?

출처: 《論語》 顏淵 8

65. 不亦…乎 — ~하지 않은가

今得良友, 不亦樂乎。 — 이제 좋은 벗을 얻으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得友而論道, 不亦樂乎。 — 벗을 얻어 도를 논하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知過而能改, 不亦善乎。 — 잘못을 알고 고칠 수 있다면 또한 좋지 아니한가?

得賢者而用之, 不亦幸乎。 — 어진 사람을 얻어 등용하니 또한 다행이지 아니한가?

고전 원문

1.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출처: 《論語》 學而 1

2.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출처: 《論語》 學而 1

66. 盍·何不 — 어찌 ~하지 않는가, ~하자

盍歸乎。 — 어찌 돌아가지 않는가?

盍問其故。 — 어찌 그 까닭을 묻지 않는가?

何不學之。 — 어찌 그것을 배우지 않는가?

何不先備之。 — 어찌 미리 준비하지 않는가?

고전 원문

1. 盍徹乎? — 어찌 철법을 시행하지 않겠습니까?

출처: 《論語》 顏淵 9

주석: 盍은 「어찌 ~하지 않는가」라는 권유·제안.

2. 諸君何不爲君子? — 여러분은 어찌 군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주석: 盍과 何不의 실제 사용 사례를 각각 하나씩 실었다.

제5장 읽기 메모

不·未·非·無는 모두 부정과 관련되지만 부정하는 대상과 의미가 다르다.

莫은 문맥에 따라 '아무도 ~않다' 또는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이 없다'로 나타난다.

의문사가 목적어일 때는 동사 앞에 놓이기도 한다. 何以, 何求 등을 어순째 익힌다.

제6장. 가정·양보·원인·결과

67. 若…則 — 만약 ~라면

若能學, 則能知。 — 배울 수 있다면 알 수 있다.

若民飢, 則國危。 — 백성이 굶주리면 나라가 위태롭다.

若失其時, 則後悔。 — 때를 놓치면 뒤에 후회한다.

若君愛民, 則民親君。 — 임금이 백성을 사랑하면 백성은 임금을 가까이한다.

고전 원문

1. 若要人不知, 除非己莫爲。 — 남이 알지 못하게 하려면 자신이 하지 않는 수밖에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11칙

2. 凡事豫則立, 不豫則廢。 — 모든 일은 미리 준비하면 서고 준비하지 않으면 무너진다.

출처: 《中庸》 第二十章

주석: 두 문장은 각각 若 조건과 則 조건 결과를 보여 주는 보충 사례다. 함께 익혀서 若…則의 호응을 파악한다.

68. 苟…則 — 진실로 ~한다면

苟能改過, 則可進。 — 진실로 잘못을 고칠 수 있다면 발전할 수 있다.

苟無信, 則人不從。 — 진실로 신의가 없다면 사람들이 따르지 않는다.

苟得其道, 則事可成。 — 진실로 그 도리를 얻는다면 일을 이룰 수 있다.

苟志不立, 則學不成。 — 진실로 뜻을 세우지 않는다면 학문을 이루지 못한다.

고전 원문

1. 苟志於仁矣, 無惡也。 — 진실로 인에 뜻을 둔다면 악함이 없다.

출처: 《論語》 里仁 4

2. 苟患失之, 無所不至矣。 — 진실로 그것을 잃을까 걱정하면 이르지 못할 지경이 없다.

출처: 《論語》 陽貨 15

주석: 이 두 인용은 苟 조건문이지만 각각 則이 생략되거나 다른 결과 형식이 쓰였다.

69. 雖…而 — 비록 ~해도

雖貧而樂。 — 비록 가난해도 즐겁다.

雖敗而不屈。 — 비록 패해도 굴하지 않는다.

雖少而勇。 — 비록 어리지만 용감하다.

雖遠而必至。 — 비록 멀어도 반드시 도착한다.

고전 원문

1. 雖能必讓, 然後爲德。 — 비록 능력이 있더라도 반드시 양보한 뒤에야 덕이 된다.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2. 其身正, 不令而行;其身不正, 雖令不從。 —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고 바르지 않으면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

출처: 《論語》 子路 6

주석: 두 인용은 雖의 양보와 而의 역접을 다른 문맥에서 각각 확인하는 자료다.

70. 則 — ~하면 곧, 그렇다면

知過則改。 — 잘못을 알면 고친다.

勤學則進。 — 부지런히 배우면 발전한다.

民安則國安。 — 백성이 평안하면 나라가 평안하다.

失信則失人心。 — 신의를 잃으면 인심을 잃는다.

고전 원문

1. 水太清則無魚, 人至察則無徒。 —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깐깐하면 따르는 이가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81칙

2. 子路聞過則喜, 禹聞善言則拜。 — 자로는 허물을 들으면 기뻐하고 우임금은 좋은 말을 들으면 절했다.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71. 故 — 그러므로

天雨, 故不行。 — 비가 오므로 떠나지 않는다.

路遠, 故未至。 — 길이 멀어서 아직 이르지 못했다.

民飢, 故盜起。 — 백성이 굶주리므로 도적이 일어난다.

王聞其賢, 故召之。 — 왕은 그가 어질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렀다.

고전 원문

1. 故君子務其益以防損。 — 그러므로 군자는 자신의 이익이 되는 덕을 힘써 쌓으며 손해를 막는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2. 蓋爲經書嘉言善行甚多, 所以今人觀習行者少。 — 대개 경서에 좋은 말과 행실은 많지만 지금 사람 가운데 보고 익히는 이는 적다.

출처: 《明心寶鑑》 序

주석: 복합 논설문의 일부.

주석: 故는 원인을 이어 주는 허사다. 첫 고전은 정확한 故 용법이고, 둘째는 蓋·所以가 함께 나오는 논설문의 유관 사례다.

72. 因 — 이에, 그 기회에

見其困, 因助之。 — 그가 곤궁한 것을 보고 곧 도왔다.

聞其言, 因問其故。 — 그 말을 듣고 그 까닭을 물었다.

遇故人, 因與之行。 — 옛 친구를 만나 이에 그와 함께 갔다.

王見民飢, 因開倉賑之。 — 왕이 백성이 굶주리는 것을 보고 이에 창고를 열어 구휼했다.

고전 원문

1. 因風吹火, 用力不多。 — 바람을 이용해 불을 불면 힘이 많이 들지 않는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31칙

2. 富從升合起, 貧因不算來。 — 부유함은 작은 양을 모아 시작되고 가난함은 계산하지 않는 데서 온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54칙

주석: 첫 구절의 因은 이유, 둘째 구절의 遂는 이어지는 결과이다. 둘 다 앞 절에서 뒤 절로 전개되는 방식을 나타낸다.

73. 乃 — 이에·그제야

聞命, 乃行。 — 명령을 듣고 이에 떠났다.

見王, 乃拜。 — 왕을 뵙고 이에 절했다.

三問而後乃答。 — 세 번 물은 뒤에야 비로소 대답했다.

日暮, 乃歸。 — 날이 저물자 그제야 돌아갔다.

고전 원문

1. 擊石原有火, 不擊乃無煙。 — 돌을 치면 본래 불꽃이 있지만 치지 않으면 연기도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10칙

2. 漢昭烈將終, 敕後主曰。 — 한나라 소열제가 임종을 앞두고 후주에게 훈계하여 말했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주석: 원문에서 발췌. 將終은 「곧 세상을 떠나려 할 때」.

주석: 乃의 순서·귀결 예를 비교하되, 뜻이 항상 「그제야」인 것은 아니다.

74. 且…且 — ~하면서 ~하다

且行且語。 — 걸어가면서 이야기한다.

且歌且舞。 — 노래하면서 춤춘다.

且戰且退。 — 싸우면서 물러난다.

且哭且言。 — 울면서 말한다.

고전 원문

1. 逢人且說三分話, 未可全拋一片心。 — 사람을 만나거든 말은 삼 할만 하고 속마음을 모두 내보이지는 마라.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0칙

주석: 且의 일시적 권유·당장 한정 의미. 且…且… 병렬과 다르다.

2. 遇飮酒時須飮酒, 得高歌處且高歌。 — 술 마실 때를 만나면 마시고 높이 노래할 자리를 만나면 우선 노래하라는 말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30칙

주석: 여기서 且는 「우선·잠시」에 가까우며 且…且 병렬은 아니다.

주석: 증광현문에는 且…且… 병렬이 드물어, 여기서는 다른 且 용법을 비교한다. 병렬 자체는 앞의 창작 예문 네 개로 연습한다.

75. 然 — 그러나·그렇지만

言美, 然行惡。 — 말은 아름답지만 행동은 나쁘다.

道遠, 然可至。 — 길은 멀지만 도달할 수 있다.

兵少, 然士氣高。 — 병력은 적지만 사기가 높다.

此策難行, 然不可棄。 — 이 계책은 실행하기 어렵지만 버릴 수 없다.

고전 원문

1. 寧可正而不足, 不可邪而有餘。 — 바르면서 부족할지언정 그릇되게 넉넉해서는 안 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86칙

2.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 군자는 화합하되 무턱대고 같아지지 않고 소인은 같아지려 하되 화합하지 못한다.

출처: 《論語》 子路 23

76. 非…則 — ~이 아니면 ~이다

非君則臣。 — 임금이 아니면 신하다.

非此則彼。 —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다.

非善則惡。 — 선이 아니면 악이다.

非進則退。 — 나아가지 않으면 물러난다.

고전 원문

1. 城門失火, 殃及池魚。 — 성문에 불이 나니 재앙이 연못 물고기에게까지 미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75칙

2. 順天者存, 逆天者亡。 — 하늘의 이치를 따르는 사람은 살고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09칙

주석: 두 원문은 대조·결과의 관련 구문이다. 반드시 「非…則…」라는 고정식인 것은 아니다.

77. 遂·於是 — 마침내·이에

王聞其言, 遂從之。 — 왕이 그 말을 듣고 마침내 따랐다.

兵至城下, 於是閉門。 — 병사들이 성 아래에 이르자 이에 성문을 닫았다.

客久待不見, 遂去。 — 손님이 오래 기다려도 만나지 못하자 마침내 떠났다.

君許其請, 於是衆皆喜。 — 임금이 그 청을 허락하자 이에 모두가 기뻐했다.

고전 원문

1. 但其中文字多舛, 遂播正拾遺。 — 그러나 그 가운데 글자의 오류가 많아 이에 바로잡고 빠진 것을 보충하였다.

출처: 《明心寶鑑》 重刊序

주석: 문장 뒤의 목적어와 추가 행동은 생략하고 발췌.

2. 其未得之也, 患得之;既得之, 患失之。 — 얻지 못했을 때에는 얻으려 근심하고 이미 얻은 뒤에는 잃을까 근심한다.

출처: 《論語》 陽貨 15

주석: 첫 고전에서는 遂가 사건의 뒤이음을 나타낸다. 둘째는 既로 사건 전후를 나타내는 유사 구조다.

제6장 읽기 메모

같은 '그러므로'라도 故는 이유를 밝히고, 因은 앞 상황을 계기로 한 행동을 이으며, 乃는 뒤따르는 행동의 성립이나 뜻밖의 전환을 나타낼 수 있다.

若·苟·雖·則 같은 연결 표현은 절과 절의 관계를 읽는 핵심이다.

제7장. 능동·피동·사역·어순 변화

78. 능동문 — 행위의 주체가 앞에 있음

王賞臣。 — 왕이 신하에게 상을 준다.

兵守城。 — 병사가 성을 지킨다.

農夫耕田。 — 농부가 밭을 간다.

師敎弟子。 — 스승이 제자를 가르친다.

고전 원문

1. 種麻得麻, 種豆得豆。 — 삼을 심으면 삼을 얻고 콩을 심으면 콩을 얻는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94칙

2. 城門失火, 殃及池魚。 — 성문에 불이 나니 재앙이 연못 물고기에게까지 미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75칙

79. 見 + 동사 — 피동

臣見逐於王。 — 신하가 왕에게 쫓겨난다.

士見疑於君。 — 선비가 임금에게 의심받는다.

賢者見棄。 — 어진 사람이 버림받는다.

其言見信於衆。 — 그의 말이 사람들에게 믿음을 얻는다.

고전 원문

1. 見嫌而不苟免, 見利而不苟得。 — 의심받아도 구차하게 면하려 하지 않고 이익을 보아도 구차하게 취하지 않는다.

출처: 《明心寶鑑》 順命篇

주석: 정확한 출처는 《明心寶鑑》 順命篇에 재수록된 《素書》 구절.

2. 人善被人欺, 馬善被人騎。 — 착한 사람은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고 순한 말은 남에게 타인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53칙

주석: 被가 등장하는 후기 속담식 피동 표현.

주석: 첫 예문은 見嫌의 피동 용법이며, 둘째는 被 피동이다. 서로 다른 피동 표지를 비교한다.

80. 爲…所 — 피동

城爲敵所破。 — 성이 적에게 함락당한다.

書爲火所焚。 — 책이 불에 타 버린다.

士爲讒者所害。 — 선비가 참소하는 자에게 해를 입는다.

民爲暴君所苦。 — 백성이 포악한 임금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고전 원문

1. 小人以小善爲無益而弗爲也, 以小惡爲無傷而弗去也。 — 소인은 작은 선은 이로움이 없다며 행하지 않고 작은 악은 해로움이 없다며 버리지 않는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주석: 《周易》에서 인용한 문장이다.

2. 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인은 자신을 기쁘게 여기는 이를 위해 꾸민다는 옛말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05칙

주석: 시대적 성별 관념이 반영된 격언.

주석: 선정된 두 원문은 각각 다른 為 의미(판단·목적)를 보여 주는 대비 자료다. 爲…所 피동은 앞의 창작 예문에서 익힌다.

81. 동사 + 於 — 피동적으로 풀이되는 경우

軍敗於敵。 — 군대가 적에게 패했다.

民困於苛政。 — 백성이 가혹한 정치에 시달린다.

其志不容於世。 — 그의 뜻은 세상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其言不信於人。 — 그의 말은 사람들에게 믿어지지 않는다.

고전 원문

1. 獲罪於天, 無所禱也。 —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天理篇

2.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 공무가 아니면 일찍이 언의 방에 온 적이 없었다.

출처: 《論語》 雍也 14

주석: 관련 於 구문을 비교하는 예다. 於가 쓰였다고 모두 피동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82. 被 — 후대 한문에서 자주 쓰이는 피동

其人被逐。 — 그 사람이 쫓겨났다.

臣被貶。 — 신하가 좌천당했다.

士被誣。 — 선비가 무고를 당했다.

民被害。 — 백성이 해를 입었다.

고전 원문

1. 人善被人欺, 馬善被人騎。 — 착한 사람은 남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고 순한 말은 남에게 타인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53칙

주석: 被가 등장하는 후기 속담식 피동 표현.

2. 白雲本是無心物, 卻被清風引出來。 — 흰 구름은 본래 뜻 없는 물건인데 도리어 맑은 바람에 이끌려 나온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60칙

83. 使·令 — ~하게 하다

王使臣往。 — 왕이 신하를 가게 한다.

父令子學。 — 아버지가 아들에게 배우게 한다.

君使民安居。 — 임금이 백성을 편안히 살게 한다.

師令弟子讀書。 — 스승이 제자에게 책을 읽게 한다.

고전 원문

1. 天欲令其滅亡, 必先讓其瘋狂。 — 하늘이 그를 멸망시키려 하면 먼저 미치게 한다는 속담이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121칙

2. 其身正, 不令而行;其身不正, 雖令不從。 —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고 바르지 않으면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

출처: 《論語》 子路 6

주석: 두 문장은 각각 令과 令의 부정 형태를 담아 사역을 보충한다.

84. 使·令 없이 나타나는 사역

飮馬於河。 — 강에서 말에게 물을 먹인다.

食飢民以粟。 — 곡식으로 굶주린 백성에게 먹을 것을 준다.

息民而養兵。 — 백성을 쉬게 하고 군사를 기른다.

止其哭。 — 그가 우는 것을 멈추게 한다.

고전 원문

1. 富潤屋, 德潤身。 — 부는 집을 윤택하게 하고 덕은 몸을 윤택하게 한다.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2. 救人一命, 勝造七級浮屠。 — 사람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일곱 층 탑을 세우는 것보다 낫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74칙

주석: 첫 문장은 富潤屋의 무표지 사역적 표현이고, 둘째는 「목숨을 구하다」의 일반 타동사이므로 문형이 다르다.

85. 부정문 속 대명사 목적어 도치

吾未之見。 — 나는 아직 그것을 보지 못했다.

人莫之知。 — 사람들 중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君不我知。 — 임금은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

世莫之識。 — 세상 사람들이 누구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고전 원문

1. 自經於溝瀆而莫之知也。 — 스스로 개천에서 목을 매어 죽어도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 않는다.

출처: 《論語》 憲問 17

주석: 莫之知는 부정문에서 목적어 之가 앞으로 옮겨진 구문.

2. 莫我知也夫! —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구나!

출처: 《論語》 憲問 37

주석: 莫我知에서 대명사 목적어 我가 앞에 놓인다.

주석: 첫 원문은 莫之知 목적어 도치이며, 둘째는 일반 何求 의문사 도치로 비교용이다.

86. 의문사 목적어 도치

子何得。 — 그대는 무엇을 얻었는가?

吾誰欺。 — 내가 누구를 속이겠는가?

王何欲。 — 왕은 무엇을 원하는가?

此事何由知之。 — 이 일을 무슨 경로로 알 수 있는가?

고전 원문

1. 何陋之有? — 무슨 누추함이 있겠는가?

출처: 《論語》 子罕 14

주석: 의문 대명사 목적어가 동사 앞에 나오는 도치.

2. 知我者謂我心憂, 不知我者謂我何求? — 나를 아는 이는 내가 근심한다고 하고, 모르는 이는 내가 무엇을 구하느냐고 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19칙

87. 惟…是… — 목적어를 강조함

惟命是從。 — 오직 명령만을 따른다.

惟利是圖。 — 오직 이익만을 꾀한다.

惟德是尚。 — 오직 덕만을 숭상한다.

惟賢是用。 — 오직 어진 사람만을 등용한다.

고전 원문

1. 惟有讀書高。 — 오직 독서만이 높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41칙

주석: 긴 속담의 뒷부분을 발췌. 惟…是… 도치문과는 구문이 다르다.

2. 唯上知與下愚不移。 — 오직 지혜가 아주 높은 사람과 어리석음이 아주 심한 사람만은 바뀌지 않는다.

출처: 《論語》 陽貨 3

주석: 唯는 배타적 한정이고 惟…是… 고정 도치와 구별해야 한다.

주석: 두 인용은 惟/唯의 한정 표현을 보여 줄 뿐, 앞의 惟…是… 목적어 도치와는 다른 구문이다.

88. 曰·對曰 — 말하다·대답하다

君曰:「民爲本。」 — 임금이 말했다. “백성이 근본이다.”

臣對曰:「不可。」 — 신하가 대답했다. “안 됩니다.”

師曰:「學須勤也。」 — 스승이 말했다. “배움에는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弟子對曰:「謹受敎。」 — 제자가 대답했다. “삼가 가르침을 받겠습니다.”

고전 원문

1. 子曰:「性相近也, 習相遠也。」 — 공자가 말했다. “본성은 서로 비슷하지만 습관에 따라 멀어진다.”

출처: 《論語》 陽貨 2

2. 或問之曰:「益者與?」 — 어떤 사람이 그에 관해 물었다. “학문을 더하는 사람입니까?”

출처: 《論語》 憲問 47

제7장 읽기 메모

능동과 피동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했는가'를 먼저 확인하면 구별하기 쉽다.

見은 피동 외에도 '보다'라는 본래의 뜻이 있으니 무조건 피동으로 읽지 않는다.

被의 피동 용법은 뒤 시기의 한문에서 중요해졌으므로 초기 선진 고전과 시대를 구별한다.

부정문에서 목적어를 동사 앞에 놓는 현상은 대명사·문체·시대에 따라 제약이 있으므로 모든 부정문에 기계적으로 적용하지 않는다.

제8장. 시간·완료·진행·미래

89. 昔·昨日 — 과거 시점

昔吾居此。 — 옛날에 나는 이곳에 살았다.

昨日王至。 — 어제 왕이 도착했다.

昔有賢王。 — 옛날에 어진 왕이 있었다.

昨日客來。 — 어제 손님이 왔다.

고전 원문

1. 昔夏禹王聞善言, 猶然下拜。 — 옛날 하나라 우왕은 좋은 말을 들으면 오히려 몸을 굽혀 절하였다.

출처: 《明心寶鑑》 序

2. 昔者偃也聞諸夫子曰。 — 전에 저는 선생님께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출처: 《論語》 陽貨 4

90. 嘗 — 과거 경험

吾嘗見之。 — 나는 전에 그것을 본 적이 있다.

子嘗聞此言乎。 — 그대는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昔嘗讀此書。 — 옛날에 이 책을 읽은 적이 있다.

臣嘗事先王。 — 신하는 일찍이 선왕을 섬겼습니다.

고전 원문

1. 嘗聞鑑能照物而妍媸無或遺也。 — 일찍이 듣건대 거울은 사물을 비춰 아름답고 추한 것을 빠뜨리지 않는다 하였다.

출처: 《明心寶鑑》 重刊序

2.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 — 공무가 아니면 일찍이 언의 방에 온 적이 없었다.

출처: 《論語》 雍也 14

주석: 嘗聞은 과거의 경험·전언, 未嘗은 경험의 부정이다.

91. 方 — 바로 지금·한창

王方議事。 — 왕이 한창 일을 논의하고 있다.

農夫方耕。 — 농부가 한창 밭을 갈고 있다.

客方食。 — 손님이 한창 먹고 있다.

兵方戰於野。 — 병사들이 들판에서 한창 싸우고 있다.

고전 원문

1. 書到用時方恨少, 事非經過不知難。 — 책은 쓸 때가 되어서야 적음을 한탄하고 일은 겪지 않으면 어려움을 모른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68칙

2. 子貢方人。 — 자공이 사람들을 비교하여 평가했다.

출처: 《論語》 憲問 31

주석: 方이 진행을 뜻하는 「바야흐로」가 아닌 사례.

주석: 方은 「그때 비로소」와 「비교·평가」에도 쓰인다. 선택한 인용들은 진행을 나타내는 方과는 다르다.

92. 既·已 — 이미·완료

客既至, 主人喜。 — 손님이 이미 도착하자 주인이 기뻐했다.

事已畢矣。 — 일이 이미 끝났다.

王既聞之, 乃召臣。 — 왕이 그것을 듣고 나서 신하를 불렀다.

吾已知其故。 — 나는 이미 그 까닭을 안다.

고전 원문

1. 一言旣出, 駟馬難追。 — 한마디 말이 이미 나오면 네 필 말이 끄는 수레로도 따라잡기 어렵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85칙

2. 其未得之也, 患得之;既得之, 患失之。 — 얻지 못했을 때에는 얻으려 근심하고 이미 얻은 뒤에는 잃을까 근심한다.

출처: 《論語》 陽貨 15

주석: 두 인용은 既와 旣의 완료 의미를 보여 주며, 원전마다 자형과 구두점에 차이가 있다.

93. 將 — 장차·곧

吾將往。 — 나는 장차 갈 것이다.

敵將至。 — 적이 곧 도착할 것이다.

王將出城。 — 왕이 성을 나가려 한다.

天將雨。 — 곧 비가 내리려 한다.

고전 원문

1. 漢昭烈將終, 敕後主曰。 — 한나라 소열제가 임종을 앞두고 후주에게 훈계하여 말했다.

출처: 《明心寶鑑》 繼善篇

주석: 원문에서 발췌. 將終은 「곧 세상을 떠나려 할 때」.

2. 常將有日思無日, 莫把無時當有時。 — 넉넉할 때 궁핍할 때를 생각하고, 없을 때를 있을 때처럼 여기지 마라.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77칙

주석: 將終은 장차 임박한 사건을, 常將은 「늘 …을 가지고」의 전혀 다른 將을 나타낸다.

94. 常·每 — 습관·반복

吾常讀書。 — 나는 늘 책을 읽는다.

每聞善言, 必記之。 — 좋은 말을 들을 때마다 반드시 기록한다.

父常敎子。 — 아버지는 늘 자식을 가르친다.

每見賢者, 必問道。 — 어진 사람을 볼 때마다 반드시 도를 묻는다.

고전 원문

1. 吾日三省吾身。 — 나는 날마다 세 번 내 몸을 살핀다.

출처: 《論語》 學而 4

2. 常將有日思無日, 莫把無時當有時。 — 넉넉할 때 궁핍할 때를 생각하고, 없을 때를 있을 때처럼 여기지 마라.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77칙

제8장 읽기 메모

고전 한문의 동사는 시제에 따라 형태가 바뀌지 않는다.

昔·嘗·方·既·已·將 등의 시간 및 상 표현과 문맥을 보고 뜻을 판단한다.

제9장. 수량·범위·문장 종결

95. 수사 — 하나·둘·셋 등 수량

王有三子。 — 왕에게 아들 셋이 있다.

城有二門。 — 성에는 문이 둘 있다.

一人守門。 — 한 사람이 문을 지킨다.

城有兵百人。 — 성에 병사가 백 명 있다.

고전 원문

1. 一年之計在於春, 一日之計在於晨。 — 한 해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4칙

주석: 之는 수식 관계를, 於는 위치·기준을 나타낸다.

2. 一夫當關, 萬夫莫開。 —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면 만 명도 열지 못한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58칙

96. 數·諸 — 여럿·여러

數人來見王。 — 몇 사람이 왕을 뵈러 왔다.

王命數臣議事。 — 왕이 여러 신하에게 일을 논의하게 했다.

諸侯會盟。 — 제후들이 모여 맹약했다.

諸生皆起。 — 여러 학생이 모두 일어났다.

고전 원문

1. 諸君何不爲君子? — 여러분은 어찌 군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2. 君子有三恕。 — 군자에게는 세 가지 용서의 도리가 있다.

출처: 《明心寶鑑》 正己篇

주석: 諸君의 諸와 수량 표기를 비교한다. 數는 기존 기초 예문에서 다룬다.

97. 多·少 — 많음·적음

兵多而糧少。 — 병사는 많고 양식은 적다.

國小而民多。 — 나라는 작으나 백성은 많다.

言多則失多。 — 말이 많으면 실수도 많다.

得少而失多。 — 얻은 것은 적고 잃은 것은 많다.

고전 원문

1. 妻賢夫禍少, 子孝父心寬。 —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고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넉넉하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49칙

2. 是非只爲多開口, 煩惱皆因強出頭。 — 시비는 흔히 입을 많이 벌리는 데서 생기고 번뇌는 지나치게 나서는 데서 생긴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122칙

98. 也 — 판단·단정

此忠臣也。 — 이 사람은 충성스러운 신하다.

彼賢者也。 — 저 사람은 어진 사람이다.

此吾家也。 — 이곳은 내 집이다.

學者, 求知之人也。 — 배우는 사람은 지식을 구하는 사람이다.

고전 원문

1.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출처: 《大學》 經一章

2. 人之生也直。 — 사람이 사는 도리는 곧음에 있다.

출처: 《論語》 雍也 19

99. 矣 — 변화·새로운 상황

春至矣。 — 봄이 왔다.

國危矣。 — 나라가 위태로워졌다.

事成矣。 — 일이 이루어졌다.

時晚矣。 — 때가 늦었다.

고전 원문

1. 知所先後, 則近道矣。 —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를 알면 도에 가까워진다.

출처: 《大學》 經一章

2.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만하다.

출처: 《論語》 爲政 11

100. 哉 — 감탄

善哉其言。 — 훌륭하구나, 그 말이여!

大哉其志。 — 크도다, 그 뜻이여!

悲哉此事。 — 슬프도다, 이 일이여!

美哉山川。 — 아름답도다, 산천이여!

고전 원문

1. 賢哉回也! — 어질구나, 안회여!

출처: 《論語》 雍也 9

2. 觚不觚, 觚哉!觚哉! — 모난 술잔이 모나지 않으니 그것을 어찌 모난 술잔이라 하랴!

출처: 《論語》 雍也 23

101. 耳·而已 — ~일 뿐이다

此小事耳。 — 이것은 작은 일일 뿐이다.

吾知其一而已。 — 나는 그중 하나만 알 뿐이다.

此一言耳。 — 이것은 한마디 말에 지나지 않는다.

吾求其義而已。 — 나는 그 의로움을 구할 뿐이다.

고전 원문

1. 前言戲之耳。 — 앞서 한 말은 농담이었을 뿐이다.

출처: 《論語》 陽貨 4

2.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 — 다른 이들은 하루나 한 달쯤 인에 이를 뿐이다.

출처: 《論語》 雍也 5

제9장 읽기 메모

수사와 수량 표현은 시대에 따라 표현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

也는 판단과 진술, 矣는 새롭게 성립한 상태, 哉는 감탄, 耳·而已는 한정을 나타내는 데 자주 쓰인다.

제10장. 대구·대조·복합 문장

102. 대구 — 짝을 이루는 말의 구조가 같음

天高地厚。 — 하늘은 높고 땅은 두텁다.

山高水深。 — 산은 높고 물은 깊다.

雞鳴而起, 日暮而歸。 — 닭이 울면 일어나고 날이 저물면 돌아온다.

父慈子孝。 — 아버지는 자애롭고 자식은 효도한다.

고전 원문

1. 長江後浪推前浪, 世上新人趕舊人。 —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고, 세상의 새사람이 옛사람을 뒤따라 넘는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35칙

2. 妻賢夫禍少, 子孝父心寬。 — 아내가 어질면 남편의 화가 적고 자식이 효도하면 아버지의 마음이 넉넉하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49칙

103. 대조 — 반대되는 뜻을 견주어 읽음

知易行難。 — 아는 것은 쉽고 행하는 것은 어렵다.

言易行難。 — 말하기는 쉽고 실행하기는 어렵다.

得之易, 守之難。 — 얻기는 쉽고 지키기는 어렵다.

君明則國治, 君昏則國亂。 — 임금이 밝으면 나라가 다스려지고 임금이 어리석으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고전 원문

1. 見者易, 學者難。 — 보기에는 쉬워도 배우기는 어렵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254칙

주석: 긴 격언 중 첫 구절만 발췌.

2. 遠水難救近火, 遠親不如近鄰。 — 먼 물로 가까운 불을 끄기 어렵고,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51칙

104. 앞 문장과 뒤 문장의 원인·결과 복원

民飢則盜起, 盜起則國亂。 — 백성이 굶주리면 도적이 일어나고, 도적이 일어나면 나라가 어지러워진다.

讀書而不思, 則義不明。 —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지 않으면 뜻이 분명해지지 않는다.

王愛民, 民親之;王虐民, 民怨之。 — 왕이 백성을 사랑하면 백성이 그를 가까이하고, 학대하면 원망한다.

志立而後學進, 學進而後事成。 — 뜻을 세운 뒤에 학문이 발전하고, 학문이 발전한 뒤에 일이 이루어진다.

고전 원문

1. 水太清則無魚, 人至察則無徒。 — 물이 지나치게 맑으면 물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깐깐하면 따르는 이가 없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81칙

2. 名不正, 則言不順;言不順, 則事不成。 — 이름이 바르지 않으면 말이 순조롭지 않고 말이 순조롭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출처: 《論語》 子路 3

105. 복합 문형 — 허사 여러 개를 함께 읽음

若君能用賢者, 則國可治矣。 — 임금이 어진 사람을 등용할 수 있다면 나라는 다스려질 수 있을 것이다.

吾雖未見其人, 而已聞其德。 — 나는 비록 그 사람을 보지 못했으나 이미 그의 덕을 들었다.

民之所欲者, 安居而樂業也。 — 백성이 바라는 것은 편안히 살며 생업을 즐기는 것이다.

王以民爲本, 故民皆歸之。 — 왕이 백성을 근본으로 삼으므로 백성이 모두 그에게 귀의한다.

고전 원문

1. 知止而後有定, 定而後能靜, 靜而後能安。 — 머물 곳을 안 뒤에 뜻이 정해지고 정해진 뒤에 고요해지며 고요해진 뒤에 편안해진다.

출처: 《大學》 經一章

2. 其身正, 不令而行;其身不正, 雖令不從。 — 자신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하고 바르지 않으면 명령해도 따르지 않는다.

출처: 《論語》 子路 6

제10장 읽기 메모

대구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낯선 문장의 구조를 짐작하게 해 주는 중요한 독해 단서다.

앞뒤에 대응하는 자리에 놓인 글자는 문법적 역할도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보는 문장은 글자 하나씩 떼어 놓기보다 짝을 이루는 절과 반복되는 형식을 먼저 찾아 읽는다.

제11장. 고전에서 자주 만나는 보충 허사

106. 其 — 권유·추측을 나타내기도 함

汝其勉之。 — 너는 부디 힘써라.

子其慎之。 — 그대는 부디 조심하라.

其必有故。 — 아마 반드시 까닭이 있을 것이다.

此其可成乎。 — 이것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겠는가?

고전 원문

1. 山川其舍諸? — 산천의 신들이 과연 그것을 버리겠는가?

출처: 《論語》 雍也 4

주석: 其는 추측·반문의 어조를 돕는다.

2. 雖欲勿用, 山川其舍諸? — 비록 쓰지 않으려 할지라도 산천의 신들이 과연 버리겠는가?

출처: 《論語》 雍也 4

107. 夫 — 문두에서 화제를 일으킴

夫學, 貴在勤。 — 무릇 배움에서는 부지런함이 중요하다.

夫民者, 國之本也。 — 무릇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

夫治國之道, 在於得人。 — 무릇 나라를 다스리는 도는 인재를 얻는 데 있다.

夫, 人皆有過, 孰能無之。 — 무릇 사람에게는 허물이 있으니 누가 없을 수 있겠는가?

고전 원문

1. 夫爲人在世, 生居中國。 — 무릇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 중국 땅에서 산다는 말로 서문을 시작한다.

출처: 《明心寶鑑》 序

2. 夫我則不暇。 — 나는 그럴 겨를이 없구나.

출처: 《論語》 憲問 29

주석: 夫는 여기서 문장 첫머리의 화제 표시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주석: 두 문장은 문두 夫가 있는 예이지만, 출처별 어조 차이가 있다.

108. 蓋 — 대개·아마도

蓋人皆有過。 — 대개 사람에게는 모두 허물이 있다.

蓋此事未易成。 — 아마 이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蓋國之興, 在於得賢。 — 대체로 나라의 흥기는 어진 인재를 얻는 데 있다.

蓋其心未定。 — 아마 그의 마음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듯하다.

고전 원문

1. 蓋爲經書嘉言善行甚多。 — 대개 경서에는 좋은 말과 훌륭한 행실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출처: 《明心寶鑑》 序

2.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 — 알지도 못하면서 만들어 내는 자가 있는 모양이나, 나는 그런 일이 없다.

출처: 《論語》 述而 27

주석: 蓋는 추정·어조의 기능도 한다.

109. 所謂 — 이른바, 말하는 바

所謂仁者, 愛人也。 — 이른바 어진 사람이란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此所謂良策也。 — 이것이 이른바 좋은 계책이다.

彼所謂勇士也。 — 저 사람이 이른바 용사이다.

所謂學者, 求道之人也。 — 이른바 배우는 사람이란 도를 구하는 사람이다.

고전 원문

1.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 뜻을 성실히 한다는 것은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출처: 《大學》 經一章

2. 所謂大臣者, 以道事君, 不可則止。 — 이른바 대신이란 도로 임금을 섬기되 그것이 안 되면 그만두는 사람이다.

출처: 《論語》 先進 24

110. 孰與 — 어느 쪽이 더 ~한가

吾孰與子賢。 — 나와 그대 중 누가 더 어진가?

此策孰與彼策善。 — 이 계책과 저 계책 중 어느 쪽이 더 좋은가?

步行孰與乘車速。 — 걷는 것과 수레 타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빠른가?

山路孰與水路便。 — 산길과 물길 중 어느 쪽이 더 편한가?

고전 원문

1. 百姓足, 君孰與不足? — 백성이 넉넉하면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부족하시겠는가?

출처: 《論語》 顏淵 9

주석: 孰與가 항상 단순한 우열 비교만 나타내지는 않는다.

2. 百姓不足, 君孰與足? — 백성이 부족하면 임금께서 누구와 더불어 넉넉하시겠는가?

출처: 《論語》 顏淵 9

111. 或 — 어떤 이는, 때로는

或讀書, 或習射。 — 어떤 이는 책을 읽고 어떤 이는 활쏘기를 익힌다.

或進或退。 — 나아가기도 하고 물러가기도 한다.

或言可行, 或言不可。 — 어떤 이는 할 수 있다 하고 어떤 이는 할 수 없다고 한다.

或笑或哭。 —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고전 원문

1. 行或使之, 止或尼之, 行止非人所能也。 — 행하게 하는 것도 있고 막는 것도 있으니 나아가고 그침은 사람의 능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출처: 《明心寶鑑》 順命篇

2. 或生而知之, 或學而知之, 或困而知之。 — 태어나면서 아는 이도 있고 배워서 아는 이도 있으며 곤란을 겪고서 아는 이도 있다.

출처: 《中庸》 第二十章

주석: 이 구절은 《中庸》의 내용.

112. 無以 — ~할 방법이 없다

吾無以答之。 — 나는 그것에 답할 방도가 없다.

臣無以報君恩。 — 신하는 임금의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民無以爲生。 — 백성에게 살아갈 방도가 없다.

無以治國。 — 나라를 다스릴 방법이 없다.

고전 원문

1. 非博學無以廣知, 不明心無以見性。 — 널리 배우지 않으면 지식을 넓힐 길이 없고 마음을 밝히지 않으면 본성을 볼 길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序

2. 獲罪於天, 無所禱也。 — 하늘에 죄를 얻으면 빌 곳이 없다.

출처: 《明心寶鑑》 天理篇

주석: 첫 예문은 無以, 둘째는 無所의 대비이며 후자는 같은 형태가 아니다.

113. 與其…不如 — ~하느니 차라리 ~하다

與其多言, 不如力行。 — 말을 많이 하느니 힘써 실천하는 편이 낫다.

與其求利, 不如守義。 — 이익을 구하느니 의로움을 지키는 편이 낫다.

與其怨人, 不如自省。 — 남을 원망하느니 스스로 돌아보는 편이 낫다.

與其坐待, 不如起行。 — 앉아 기다리느니 일어나 행동하는 편이 낫다.

고전 원문

1. 積錢積穀不如積德, 買田買地不如買書。 — 돈과 곡식을 쌓는 것은 덕을 쌓는 것만 못하고 땅을 사는 것은 책을 사는 것만 못하다.

출처: 《增廣賢文》 上集 제414칙

2. 積錢不如積德, 閑坐不如看書。 — 돈을 쌓기보다 덕을 쌓는 것이 낫고 한가로이 앉기보다 책을 읽는 것이 낫다.

출처: 《增廣賢文》 下集 제204칙

주석: 兩句 모두 「不如」 비교구문이다. 원전이 정확한 與其…不如…의 짝이 아님을 유의한다.

제11장 읽기 메모

其는 소유를 나타내는 대명사 외에도 권유나 추측의 어조에 쓰일 수 있다.

夫·蓋는 글의 논의를 시작하거나 판단의 태도를 조절할 때 나온다.

所謂·孰與·無以 등은 개별 글자로 분해하기보다 한 덩어리의 구문으로 읽는 편이 좋다.

마지막 복습 — 해석을 가리고 읽어 보기

君之德厚。

知而不行。

此吾所見也。

吾未之見。

城爲敵所破。

客既至, 主人喜。

民之所欲者, 安居而樂業也。

若君能用賢者, 則國可治矣。

학습 방법

먼저 원문과 뜻풀이를 함께 읽고, 익숙해지면 해석을 가리고 읽는다.

뜻이 헷갈리는 문장에만 표시를 해 두고 다음 날 다시 읽는다.

허사를 따로 공식처럼 외우기보다, 같은 글자가 서로 다른 문장에 쓰인 모습을 비교한다.

실제 고전으로 넘어갈 때는 원문과 신뢰할 수 있는 주석을 함께 보며 차이를 확인한다.

참고한 문법 자료

Stanford Chinese Texts, '1. Classical Chinese'

https://chinesetexts.stanford.edu/1-classical-chinese/

Monash University, 'Hanmun Grammar Sketch'

https://www.monash.edu/arts/languages-literatures-cultures-linguistics/korean-studies-research-hub/research/online-hanmun-english-dictionary/how-to-use-the-dictionary/story-of-the-dictionary/how-to-contribute./hanmun-grammar-sketch

Edwin G. Pulleyblank, 'Outline of Classical Chinese Grammar', UBC Press

https://www.ubcpress.ca/outline-of-classical-chinese-grammar

실제 원전 대조에 사용한 공개 자료

《增廣昔時賢文》(《增廣賢文》 상·하집): https://zh.wikisource.org/zh-hant/增廣昔時賢文

《明心寶鑑》: https://zh.wikisource.org/zh-hant/明心寶鑑

《論語》: https://ctext.org/analects/zh

《大學》: https://ctext.org/liji/da-xue/zh

《中庸》: https://ctext.org/liji/zhong-yong/zh

※ 정자 표기·구두점·고전 문구의 판본 차이, 인용과 발췌의 범위는 원전과 함께 재확인할 수 있다.

끝.